JTBC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를 마친 배우 박서준이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을 마친 소회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서준은 아기들 이름에 '서준' 유행이 불기 시작한 것에 본인의 영향력과 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실제로 박서준이 활동을 활발히 펼쳐 한류스타로 떠오른 것과 '서준'이란 이름이 신생아 부모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던 시기가 맞물린다. 이후 '서준맘'이라는 대명사가 생길 정도다.
박서준은 "듣기로 수년 전 '별그대' 나올 때 신생아 이름 1위가 민준이었다. 2위가 서준이었다. 저는 영향이 있다고 본다"며 "실제로 팬분들 중에서도 아이 낳기 전부터 응원해 주신 분이 있는데 그분 아들 이름이 서준이더라. '너무 좋아서 서준이라고 지었어요' 그런 얘기를 저도 몇 번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내 인생에서 진짜 범법 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다짐하며, 전국의 수많은 아기 서준이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많은 서준이들이 있을 거다. 박서준, 이서준, 황서준, 고서준 등등 있을 텐데, 앞길 가는 서준으로서 대단하진 않지만 약간의 본보기는 될 수 있도록 좋은 영향을 많이 끼치는 사람이 되어보겠다. 이름에 먹칠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져 폭소를 안겼다.
이어 박서준은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꺼지려고 하는 불을 다시 키웠으니 활활 타고 있는 거 같아서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 몇 년간은 이어나갈 힘이 생긴 것 같다. 작품 활동은 계속 꾸준히 할 생각이다. '경도' 끝나고 몇 달 쉬면서 12월은 조금 퍼져 있었다. 저도 연말이니까 그래도 되겠다 싶다. 1월부터는 데뷔 전부터 엄청 부지런한 편이었다. 자기계발 하기 위해서 시간을 쪼개서 쓰던 사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요즘에 그렇게 살고 있다. 루틴도 만들어보고 올리브유를 오전에 꼭 마시고 그걸로 시작한다. 이불을 개고 간단한 오전 식사 후 운동을 하고 언어 공부를 하고. 저를 바쁘게 만들어 지내보려고 한다. 그런 게 에너지 좋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굳이 목표를 만든다면 정신 건강하게 올 한 해도 달려봤으면 좋겠다.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서준은 "저는 이 드라마를 꼭 하고 싶다고 느낀 게 두 인물의 서사였다. 첫 회부터 방영되는 둘의 서사가 편집적으로는 여기 왔다가, 저기 왔다가 할 수도 있고 이건 언제지 할 수도 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그게 와닿을까 싶었던 거다. 다시 보면 1회 했던 대사가 다르게 느껴지겠다 한다. 드라마를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은 뜯어볼 게 많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드라마 보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다시 봤을 때 깊이감이 많이 다를 거란 생각을 한다. 이 작품을 다시 보는 그 누군가들에게는 짙은 여운을 주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만 되면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잘 설명될 거라고 생각하고 이 작품을 통해서 또 좋은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절을 잘 간직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경도를 기다리며'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20대,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1일 마지막 12회에서 4.7%의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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