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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연애할 때 최선 다하는 스타일, '경도'와 비슷한 경험 있어"[인터뷰①]

스포티비뉴스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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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연애할 때 최선 다하는 스타일, '경도'와 비슷한 경험 있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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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서준이 18년 순애보를 지켜온 이경도 역으로 열연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JTBC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를 마친 배우 박서준이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을 마친 소회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서준은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18년 순애보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저도 연애를 하면 최선을 다하는 편이긴 하다. 모든 일을 후회하는 걸 싫어한다. 연기를 할 때도 어쨌든 그날의 나, 이걸 할 때의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끝까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랑을 대하는 자세도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경도는 18년이라는 긴 세월이지만 저에게도 당연히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보지 않으면 불행한 것 같기도 하다. 사랑이란 감정이 인간이 느끼는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라고도 생각한다.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더 잘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 누구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사랑 얘기도 사랑 노래도 계속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박서준 표 멜로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비결에 대해 그는 "저는 캐릭터에 맞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최종적으로 제일 기쁘게 생각하는 반응 같은 건 '어? 그냥 경도 같다!' 이런 것이다. '경성크리처' 할 때는 장태상 같다 이런 거. 결국에는 과몰입이 그렇게 만들게 되는 것 같다. 그걸 시키는 게 저의 역할이다. 저는 제 식대로 표현할 뿐인데 그런 걸 좋게 봐주셔서 그런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실제로 서지우 같은 여자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궁금증에 "사실 계속 적극적으로 표현한 건 지우다. 만나자고 한 것도 모든 것을 다 지우가 먼저 하긴 했다. 그러면 경도라는 인물은 먼저 다가오는 사람에게 끌릴 수밖에 없는 인물일까. 생각해보게 된다. 너무 예쁘고 그렇게 적극적으로 하는 여자를 싫어하는 남자는 없을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박서준은 이번 작품에서 감정 소모 신이 많았던 것에 대해 "내가 이번 신에 감정을 소비했으니까 다시 소비할 수 있는 감정을 잘 채워야 한다고 깨달았다. 그래서 했던 방법은 굉장히 슬픈 노래를 많이 들었다. 그런 노래를 찾아서 계속 들었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조금씩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엔 감정 신 찍기 전에 하루 전날이나 당일날까지도 부담이 됐는데 지금은 가볍게 갈 수 있게 된 상황이 됐다. 좀 많아서 그랬던 거 같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모든 연기를 너무 사랑하는 이유는 '액션' 했을 때 모두가 이 상황을 위해서 집중하고 있지 않나. 그때는 공기가 삭 바뀌는 느낌이 든다. 뭔가 다른 세계에 있는 느낌도 든다. 그런 상황에서 차분하게 한마디 한마디 내뱉으며 하는 것들이 너무 좋더라. 그런 감정 신은 극대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엄청난 집중을 필요로 하고 그런 면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라드 가수 노래는 다 들었다. 성시경 형 노래도 많이 듣고 로이킴 씨 노래도 많이 듣고 정승환 씨 노래도 많이 들었다. 절절한 노래 잘하시는 분들 거 많이 들었다"며 "불러보기도 하지만 잘 못 부른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OST로 참여한 성시경과 에피소드를 전하며 "형도 작품이 너무 좋다고 해주시더라. 저는 감동이었던 게 연말에 콘서트를 갔는데 원형 무대였다. 스크린이 원형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스크린이 싹 올라가면서 갑자기 암전이 되더라. 그러고 나서는 제 목소리가 나오더라. 저도 깜짝 놀라서 '어 뭐지' 했는데 제 목소리가 나오다가 화면이 나오더라. 지우랑 6부에 나오는 장면인데 '많이 울었어?' 하는 장면에서 대사가 나오면서 영상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몇 번을 봤으니 정확히 어느 타이밍에 성시경 형 목소리가 나오는지 아는데 딱 그 타이밍에 라이브가 나오더라. 생각도 못 했는데 딱 나오니까 그때 많이 울었다. 너무 감사해서 뒷풀이에 갔다. '형님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했더니, '서준아 다른 건 모르겠고 내가 6만 명한테 홍보했다'고 하시더라. 안 그래도 종영하고 연락했다. 진심을 다해서 불러주셨다. '형님 때문에 완성이 된 것 같아요'라고 했다"고 돈독함을 드러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20대,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1일 마지막 12회에서 4.7%의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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