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직은 "전화 받을 것" 여지 남겨
"연준 독립성 약화시 금리 상승" 경고
"연준 독립성 약화시 금리 상승" 경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사진=AFP)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직 의향을 묻는 질문에 “연준 의장직은 절대, 완전히, 어떤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 행사에 참석한 다이먼 CEO는 재무장관직에 대해서는 “전화는 받을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다이먼의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연준 공격을 둘러싸고 그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오간 공개 설전 이후 나온 것이다. 다이먼은 지난 13일 “연준 독립성을 약화시키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며 “시간이 지나면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다이먼 CEO의 발언에 대해 “그가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다이먼은 이날 행사장에서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제가 아는 모든 사람이 독립적인 연준 이사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행위들이 독립성을 약화시키는지가 문제”라며 “너무 많이 약화시키면 금리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업계 원로로 평가받으며 민주·공화 양당 행정부 모두에서 각료급 인사로 거론돼 왔다. 그는 지난 20년간 JP모건을 이끌며 미국 최대·최고 수익 은행으로 성장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