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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집 가요" 붙이고 조심조심...'대통령급 의전' 배려에 감동

머니투데이 윤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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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집 가요" 붙이고 조심조심...'대통령급 의전' 배려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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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갈무리

사진=SNS 갈무리


도로 위에서 신생아를 태운 차량이 포착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수백명의 축하 메시지에 차주는 당시 함께였던 아이의 사진으로 화답하며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렁크 쪽에 '신생아 집 가요'라는 글귀가 적힌 A4용지를 붙인 채 도로를 달리고 있는 차량 사진이 올라왔다. 글 게시자는 "우와, 축하해요"라는 짧은 글을 남겼고, 이후 수백명의 사람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의전차량은 배려해줘야지", "저 차 안에서 안절부절과 아기 데리고 집 가는 설렘이 모두 느껴진다. 행복하게 사세요", "아이고 아아야, 조심 조심 집에 무사히 도착하렴. 아마 이 차를 본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축복했을듯", "귀한 아이, 최대한 놀라지 않게 조용히 지나가야지. 건강하렴", "아가야 태어나자마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너를 축복해줬단다. 건강하게 자라라"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 "우리 아이 신생아 때 집 데려갈 때 공포였다. 이 콩만한 거 선생님들 없이 어떻게 먹이고 재우지 너무 무서웠다", "가다가 울면 어떻게 하지, 분유 장전하고 긴장하고 방지턱도 진짜 조심하면서 갔다", "나도 조리원 퇴소할 때 붙이고 갔는데 옆차선 트럭 아저씨가 '빵빵' 하더니 창문 내리고 따봉 날려주셨다", "우리도 저렇게 붙이고 갔는데 차선 바꿀 때 뒤차들이 거의 정차하다시피 차선 바꾸라고 양보해줬던 기억이 난다" 등 과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글도 다수 올라왔다.

사진=SNS 갈무리

사진=SNS 갈무리


쏟아지는 축하 메시지는 신생아 아빠에게 가닿았다. 실제 차량 운전자는 "우리 공주님 태운 호박마차가 이렇게 관심 받을 줄 몰랐다"며 "둘째지만 이번에도 아내랑 아가랑 진땀 흘리며 하남에서 양평까지 겨우겨우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2차선 저속 주행에도 다른 차들이 배려 잘 해주셔서 안전하게 집에 도착했다"며 "아내와 점심에 이 글 발견하고 댓글 하나하나 읽었다. 감사하다.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신만큼 예쁘고 행복하게 키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생아 집 가요'라는 내용의 A4용지가 붙은 차량이 무사히 집 주차장에 주차한 모습과 집에서 자고 있는 딸 사진을 함께 올렸다. 누리꾼들은 "본인 등판이라니, 축하드려요", "완전 신기하다. 득녀 축하드린다", "귀여운 아기 공주님 안전하게 잘 갔다니 다행이다" 등 또 다시 100개 넘는 축하 댓글이 달렸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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