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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시동…산은, 재정모펀드 운용사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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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시동…산은, 재정모펀드 운용사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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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으로 부터 향후 업무 추진방향 및 중점 추진과제 등을 보고받았다. 금융위원회 제공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한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으로 부터 향후 업무 추진방향 및 중점 추진과제 등을 보고받았다. 금융위원회 제공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구상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대규모 자금 공급을 목표로 한 국민성장펀드가 간접투자 분야부터 시동을 건 가운데, 한국산업은행이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에 나서며 정책금융의 핵심 집행 축으로 역할을 맡았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방식 자금 모집을 위한 첫 단계로 한국산업은행을 통해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15일 개시했다. 공모 접수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된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대형 정책펀드로, 지난해 9월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향후 5년간 150조원 조성 계획이 발표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는 올해 30조원 이상을 첨단산업 생태계 전반에 공급하겠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번 공고는 앞서 발표된 1차 메가프로젝트(K-엔비디아 육성, 국가 AI컴퓨팅센터,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전고체배터리 소재공장,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첨단 AI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클러스터 에너지인프라)와는 별도로 재정과 첨단전략산업기금, 민간자금이 함께 참여하는 간접투자 펀드 조성이 목적이다.

정부는 올해 재정 4500억원과 첨단전략산업기금 1조5000억원을 마중물로 민간자금 5조5000억원 이상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재정자금이 우선 투입되는 재정모펀드는 ▲산업전반지원 ▲스케일업·개별산업·지방지원 ▲초장기기술투자 ▲국민참여형 등 4개 분야로 나눠 총 4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특히 10년 이상 장기 투자가 가능한 초장기기술투자펀드와 대형 투자를 전제로 한 프로젝트펀드, 지방전용펀드 등을 도입해 기존 정책성 펀드의 한계로 지적됐던 투자 규모와 장기성 부족을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은행은 혁신성장펀드 등 주관해 온 정책펀드의 올해 조성 목표가 모두 달성됐다고 밝혔다. 혁신성장펀드는 목표 3조원을 넘어 3조1400억원이 조성됐고, 반도체 생태계 펀드와 원전산업성장펀드 역시 각각 목표 대비 100%를 초과 달성했다.

산업은행은 모험자본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우수 운용사와 민간 출자자의 참여를 끌어낸 결과라며, 추가 모집(Multi-Closing)을 고려할 경우 최종 조성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산은은 2018년 정책 출자사업 개시 이후 매년 목표를 초과 달성해왔으며, 누적 기준 재정 승수 효과는 13배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부터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분야 출자사업을 통해 출자 사업을 지속할 예정으로, 국가대표 정책기관으로서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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