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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세트 불티, 닭발집서도 팔아"...BBC, '두쫀쿠' 열풍 주목

머니투데이 윤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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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원 세트 불티, 닭발집서도 팔아"...BBC, '두쫀쿠' 열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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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BBC 홈페이지 갈무리


영국 BBC가 한국 내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폭발적인 인기를 조명했다.

BBC는 14일(현지시간)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가 한국을 강타하고 있다"며 "두쫀쿠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평소 빵이나 과자를 팔지 않는 식당들조차 이 시장에 뛰어들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언론을 인용해 수백 개의 두쫀쿠가 몇 분 만에 다 팔리고, 주요 재료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두쫀쿠 식감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BBC는 쿠키라는 이름과 달리 식감은 쌀떡에 더 가깝다며, 한국에서 두쫀쿠가 인기 있는 건 두껍고 쫀득한 식감 때문이라는 한 음식 평론가의 발언을 인용했다.

또 BBC는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지난해 9월 SNS(소셜미디어)에 쫄깃한 쿠키 사진을 올리면서 처음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며 "현재 가격은 5000원에서 1만원 사이지만 수요가 높아져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밖에 두쫀쿠를 파는 가게와 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지도가 나왔고, 일부 매장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는 내용, 가짜 제품 등장 소식을 전했다.

두쫀쿠는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초콜릿을 섞어 만든 '두바이 초콜릿'에 마시멜로를 녹여 만든 쫀득한 쿠키를 감싼 디저트다. 개당 가격이 1만원대를 넘어서는 곳도 있지만 지난해 말부터 인기가 급상승하며 독보적인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30만원에 달하는 두쫀쿠 세트는 물론 두바이 붕어빵·두바이 설기·두바이 김밥 등 각종 '두바이 시리즈' 디저트까지 등장하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배달앱에 '두쫀쿠'를 검색하면 카페 등 디저트 전문 매장은 물론 닭발, 아귀찜, 초밥 매장이 검색 결과로 등장한다. 두쫀쿠가 대유행하자 한 매장 안에서 2가지 이상 아이템을 판매하는 '숍인숍(shop in shop)'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거나 검색 유도를 위한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한 순대국밥집은 사이드 메뉴로 두쫀쿠를 판매하면서 매출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메인 메뉴를 필수 주문해야만 두쫀쿠를 구매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건 닭발집도 있다. '두쫀쿠 기원'이라는 이름의 메뉴를 1원에 판매하면서 "두쫀쿠 기원 100회 달성 시 사장님이 두쫀쿠 만들어서 팔아도 된다고 했다"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 횟집도 눈에 띈다.

다만 현재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등 원재료비 상승으로 두쫀쿠 재료 수급이 쉽지 않을 뿐더러 마진율도 높지 않아 판매를 중단하는 매장도 늘고 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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