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붙잡아가기 위한 미국의 작전 전개 과정에서 숨진 쿠바 출신 경호 요원들이 현지시간 15일 주검으로 고국에 돌아갔습니다.
쿠바 정부는 '영웅 전투원' 시신 32구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아바나에 있는 호세마르티 국제공항으로 운구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관영매체 그란마와 보도전문채널 카날카리베가 보도했습니다.
시신들은 혁명광장 옆에 있는 혁명군부 청사로 옮겨졌습니다.
라사로 알베르토 알바레스 쿠바 내무부 장관은 추모사에서 "전사들은 지난 3일 새벽 베네수엘라를 어둠에 빠뜨린 침략과 교활한 공격 속에서 숨졌다"라며 "베네수엘라는 그들에게 먼 땅이 아니라 조국의 자연스러운 연장선이었으며, 영웅들은 베네수엘라와의 형제애를 증명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쿠바 당국은 이날 일반 시민 참배를 받은 뒤 16일 시가행진과 전국 각지 추모 의식 후 시신을 안장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3일 지상 작전을 벌여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붙잡았는데, 이 과정에서 쿠바 출신 대통령 경호 요원 3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쿠바 한국대사관은 "15~16일 시내 주요 지역에서 교통 통제와 인파 밀집에 따른 혼잡이 예상된다"면서, 현지 교민과 방문자 등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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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