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진술 교차검증 예정
강선우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오전 김 시의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와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지난 11일 첫 조사에 이어 4일 만이다.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뉴스1 |
김 시의원은 조사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모든 걸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에서 경찰은 피의자간 엇갈린 진술을 교차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시의원은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를 통해 '1억원 전달 당시 카페에 강 의원과 보좌관 모두 함께 있었다'는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강 의원은 공천헌금 수수 사실을 뒤늦게 알고 반환을 지시했다는 입장이다. 반환을 지시받은 것으로 지목된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경찰은 공천헌금 1억원 수수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에게 오는 20일 소환을 통보했다. 강 의원은 공천헌금 수수의혹이 불거진 뒤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했고 이후 제명처분을 받았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