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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男가수, 굴곡진 인생사…"친母가 3살 때 버려, 키워준 양부모도 요절"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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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男가수, 굴곡진 인생사…"친母가 3살 때 버려, 키워준 양부모도 요절"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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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박일준이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았다.

1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1970년대 혼혈 가수로 활약한 박일준의 근황이 전해졌다.

1954년생인 박일준은 1세대 다문화인 가수로, 1977년 '오! 진아'로 데뷔해 활동해왔다.



이날 박일준은 "(친어머니가) 나를 보육원에다 버리고 간 것이다. 나라는 혹이 하나 생겼으니까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그때만 해도 내가 이름이 없어서 '개똥이'로 불렀다고 하더라. 그런 나를 양부모가 데리고 와서 키웠다"고 말했다.

키워준 양부모는 박일준을 정성을 다해 키웠지만, 박일준이 성공하자마자 연탄 가스 중독 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여기에 친부와도 인연이 끊기며 뜻하지 않은 긴 방황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15살 때 출생의 비밀을 알았다는 박일준은 "중학교 2학년 때 맨날 기타만 치고 공부도 안 했다. 하도 속을 썩이니까 어머니가 그제야 '나는 네 친어머니가 아니다'라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고 더 삐딱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부모의 사망 이후 더욱 슬픔에 빠졌지만, 이를 극복하고 가수로 성공하며 가족까지 꾸리게 됐다.

현재 아내, 아들과 손녀까지 3대가 함께 모여 살고 있는 박일준은 "어렸을 때 혼혈로 지내면서 외롭게 살아왔다. 우리 가정이 더 화목해졌으면 좋겠다"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