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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브리핑] EU-메르코수르,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 구축

OBS 원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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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브리핑] EU-메르코수르,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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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e-브리핑입니다.

1. 먼저 유럽연합입니다.

EU와 남미 4개국 공동시장 메르코수르가 25년간의 협상 끝에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습니다.

EU와 메르코수르는 현지시간 17일 파라과이에서 최종 서명식을 갖고 협정을 공식 발효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인구 7억 8천만 명, 전 세계 GDP의 4분의 1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하는 건데요.

앞으로 독일 자동차와 프랑스 와인이 남미로, 아르헨티나 소고기와 브라질 구리가 유럽으로 관세 없이 오갑니다.


보호무역을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각자도생에 맞서, 다자주의로 뭉친 거대 경제 연합의 반격인데요.

미국이 비운 자리를 채우며 글로벌 무역 질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2.중국입니다.


서방의 견제와 관세 장벽에도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자동차 수출이 1년 만에 두 배로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각각 3천4백만 대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17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는데요.


특히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한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은 261만 대로, 1년 만에 두 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전체 자동차 수출도 700만 대를 넘기며 글로벌 시장을 휩쓸었는데요.

안방에서의 변화도 뚜렷합니다.

자국 브랜드 점유율이 70%에 육박하면서, 폭스바겐이나 현대차와 같은 외국 완성차 업체들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3.안전 자산인 금과 은, 산업 경기를 가늠하는 구리까지 주요 광물 가격이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은 가격은 아시아 시장에서 하루 만에 5% 넘게 뛰며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90달러를 돌파했는데요.

금 가격도 1% 올라 온스당 4천632달러로 역사적 신고가를 썼습니다.

비철금속 중에서는 구리와 주석 가격이 한때 6%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이 커진 데다, 미국 재정 악화에 따른 달러 불신이 가격을 밀어 올렸습니다.

여기에 중국 자본의 대규모 매수세가 불을 붙였는데요.

씨티그룹은 금과 은의 3개월 전망치를 각각 5천달러와 10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강대국들이 자원을 전략 무기로 쓰는 자원 민족주의가 짙어지면서 실물 자산 선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4. 끝으로 미국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수익 구조를 완전히 뜯어고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머스크가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2월 14일부터 FSD의 일시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감독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테슬라의 핵심 소프트웨어인데요.

지금까진 8천 달러, 우리 돈 1천200만 원 정도를 내면 평생 사용할 수 있었지만 다음 달 14일부턴 오직 구독제로만 운영됩니다.

목돈 부담을 없애 이용자를 늘리고, 차량 판매에 묶였던 수익을 매달 들어오는 현금 흐름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인데요.

일각에선 머스크가 자신의 스톡옵션 목표인 구독자 1천만 명을 채우기 위해 강수를 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차를 파는 회사에서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로, 테슬라의 체질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 e-브리핑이었습니다.

[원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