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신여대가 지난해 남학생의 입학을 반대하며 래커칠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했는데요.
경찰이 학생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여대 곳곳에서 불거진 래커칠 시위와 관련한 첫 강제수사인데요.
송채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학교 건물 외벽과 계단이 빨간색 래커로 물들었습니다.
동상은 테이프로 둘러싸인 채 시위 문구로 뒤덮였고, 건물 입구 앞엔 근조화환이 줄지어 놓였습니다.
재작년 11월 성신여대 학생들은 특정 전형에서 성별 제한을 없애겠다는 학교 방침에 반발해 교내에서 래커칠 시위를 벌였습니다.
학교 측은 지난해 4월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1년여간 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15일 학생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의 강제수사는 성신여대와 동덕여대를 비롯한 여자대학교 학생들의 래커칠 시위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피의자 3명을 특정했는데, "임의 수사 진행이 어려워 강제수사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학생들의 범행 가담 여부와 정도 등을 집중 조사할 전망입니다.
앞서 성신여대 뿐 아니라 동덕여대에서도 재작년 11월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점거 농성이 벌어졌습니다.
학교 측이 학생들을 공동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했지만 경찰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지난해 학생 22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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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