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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애플 꺾고 中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2020년 이후 5년만

머니투데이 정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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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애플 꺾고 中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2020년 이후 5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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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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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자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미국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본토 스마트폰 시장에서 4670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6.4%로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가 연간 기준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미국의 제재로 반도체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급격히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가 오히려 자체 기술 개발로 이어지면서 화웨이의 반등 배경이 됐다. IDC의 윌 웡 수석 연구원은 "화웨이의 자체 칩 생산 능력이 지속해서 개선된 것이 2025년의 핵심 동력이었다"며 "칩 생산 능력 개선은 출하량 증가세를 뒷받침한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화웨이는 중국 반도체 업체인 SMIC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독자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고, 최근에는 독자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 9030' 칩의 성능을 개선했다. 해당 칩은 화웨이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 '메이트 80 프로 맥스'에 탑재됐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집계한 2025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IDC

시장조사업체 IDC가 집계한 2025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IDC



애플은 출하량 4620만대(점유율 16.2%)로 전년 대비 4% 성장을 기록하고도 2위로 밀렸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 17 시리즈의 인기에 지난해 4분기 점유율 21%로 1위를 기록했지만, 연간 총 출하량에서 화웨이에 근소하게 밀리며 1위 자리를 내줬다. 3~5위는 중국 비보(4610만대, 16.2%), 샤오미(4380만대, 15.4%), 오포(4330만대, 15.2%)가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0.6% 줄어든 약 2억8500만대로 집계됐다. 주요 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생산비 증가를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리고, 신제품 출시를 미루면서 출하량도 줄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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