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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의혹' 전방위 조사…前수사팀장·보좌진 소환(종합)

뉴스1 신윤하 기자 한수현 기자 강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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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병기 의혹' 전방위 조사…前수사팀장·보좌진 소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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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법카 유용 무마' 前수사팀장 "탄원서 사건, 내가 한 거 아냐"

각종 의혹 폭로 전직 보좌진, '숭실대 편입 개입' 참고인 조사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의혹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보좌관이 15일 오전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의혹을 폭로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보좌관이 15일 오전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한수현 강서연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각종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연일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했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2024년 동작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을 지낸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A 씨는 김 의원 아내 이 모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2024년 동작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을 지낸 A 씨는 이날 오후 6시 54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A 씨는 '탄원서를 일부러 누락한거냐'는 질문에 "탄원서 사건은 내가 한 게 아니다"라고 짧게 대답한 후, '오늘 어떤 내용으로 조사 받았냐', '김 의원 측과 강남에서 식사했냐',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무혐의 처리하신 거냐' 등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동작경찰서는 2024년 8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은 김 의원의 아내 이 씨와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 조 모 씨에 대해 혐의가 없다며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을 내렸었다.


당시 경찰은 불입건 결정 통지서를 통해 △조 씨가 현안 업무추진을 위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는 진술이 있는 점 △오래전 일로 식당의 폐쇄회로(CC)TV가 확인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국회의원 배우자 등 제3자가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증거자료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집행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 등에는 법인카드를 부의장 외 다른 의원들도 의정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당시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왔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김병기 의원실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6.1.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김병기 의원실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2026.1.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한편 김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폭로한 그의 전직 보좌진 B 씨는 이날 오후 12시 14분쯤 참고인 조사가 끝나고 "오늘 숭실대 관련 조사를 했는데, 숭실대 사건은 입학청탁이나 집권남용, 강요 이런 문제가 아니라 뇌물, 횡령, 입학 업무 방해에 관련한 문제기 때문에 그 문제에 좀 집중해달라고 말씀드리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B 씨를 지난 5일에 이어 전날(14일)에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전날 경찰은 B 씨에 대해 10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김 의원의 여러 의혹 가운데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본격 착수한 상태다.


경찰은 전날(14일) 이지희 구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찾은 대학 입학 관련 자료를 이날 임의제출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구의원은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편입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날 집행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적시돼 있어 이 자료를 압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구의원에게 임의제출 형식으로 해당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 의혹과 관련해 지난주 숭실대 교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지난 13일까지 김 의원과 관련해 경찰에 접수된 고발은 23건에 달한다. 의혹별로는 △공천 헌금 의혹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 △항공사 호텔 숙박권 수수·의전 요구 의혹(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 △쿠팡 이직 전 보좌관 인사 불이익 요구·고가 식사 의혹(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 내용 무단 탈취 의혹(통신비밀보호법·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12건 이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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