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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LG배 우승!… 28년 묵은 '한일 바둑 결승' 恨 풀었다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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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LG배 우승!… 28년 묵은 '한일 바둑 결승' 恨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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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 후 2연승… 짜릿한 뒤집기로 우승
최종국서 日 최강 이치리키 료에 불계승
韓, 대회 3연패 달성… 통산 15회 우승 기염
착수하는 신민준 9단. 한국기원 제공

착수하는 신민준 9단. 한국기원 제공



신민준(26) 9단이 30번째 'LG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 통산 메이저 세계기전 두 번째 우승이다. 25회 대회에 이어 5년 만에 'LG배'에서만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특히 신민준의 우승으로 한국 바둑은 28년 만에 일본에 설욕했다. 이번 LG배 한일 결승전은 28년 만에 성사돼 주목받았다. 지난 1998년 유창혁 9단은 일본 기원 소속인 대만 출신 왕리청 9단과의 대결에서 종합 전적 3-2로 패한 바 있다.

신민준은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특설대국장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28) 9단에 맞서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승부는 중반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다. 균형을 잃지 않았던 국면은 이치리키 료(흑)가 중앙 백 대마를 공격하며 격전이 시작됐다. 어려운 전투에 신민준(백)의 수읽기가 빛났다. 백은 대마가 사는 길을 정확하게 찾았다. 실리로 크게 이득을 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격차가 더 벌어졌다. 흑은 결국 투석(投石·패배 선언)했다.

이치리키 료 9단. 한국기원 제공

이치리키 료 9단. 한국기원 제공



신민준은 지난 12일 열린 결승 1국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14일 2국을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날 최종국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최종국 후 "1국에서 대역전패를 당해 이번 대회 우승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른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대국에 신민준이 승리하며 이치리키 료와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호각을 이루게 됐다. 한국은 2024년(신진서 9단), 지난해(변상일 9단)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또 'LG배' 통산 15회 우승을 기록했다. 30회 대회 중 절반의 우승을 가져간 셈이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16일 오전 조선일보 정동별관 1층 조이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우승자 신민준에게는 3억 원의 상금이, 준우승자 이치리키 료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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