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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 아나운서, 법정 설까…유족 측 증인 신청

MHN스포츠 정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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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 아나운서, 법정 설까…유족 측 증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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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정효경 기자)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유족이 당시 가해자로 지목한 아나운서 2명 등 총 3명에 대해 법원에 증인 신청을 했다.

오요안나 유족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증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스타뉴스는 보도했다. 유족 측 변호사는 "3명 모두 증인석에 서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증인 채택 여부는 곧 재개될 변론기일을 통해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해 10월 열린 손해배상 소송 2번째 변론기일에서 "증인신문의 필요성은 모두 인정된다. 다만 증인 수를 2명 정도로 압축할 수 있는지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족 측은 "증인 채택을 했으나 회신이 없다. 안 올 걸 대비해서 증인들의 진술을 보려고 했는데, 회신이 없다면 증인을 통해서라도 입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MBC에 대해서는 "자료를 제공하겠다고는 하나 우리는 MBC 조사가 객관적이지 않다고 본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요안나는 2024년 9월 15일 사망했다. 향년 28세. 비보는 3개월 뒤인 그해 12월 알려졌다. 이후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괴롭힘으로 볼만한 행위가 있었다"면서도 고인이 프리랜서였다는 이유로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은 적용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후 모친 장연미 씨는 지난해 9월 딸의 1주기를 맞아 단식 농성에 돌입하면서 공식 사과와 함께 비정규직 프리랜서 고용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MBC는 지난해 10월 사망 1년 1개월 만에 공식 사과하며 고인에 명예 사원증을 수여했다. 안형준 사장은 "꽃다운 나이에 영면에 든 오요안나 씨의 명복을 빈다. 슬픔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뎌오신 유족께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사진= 故 오요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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