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12일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 돈암수정캠퍼스에 남성 입학을 반대한다는 항의 문구가 적혀 있다. 고나린 기자 |
경찰이 지난 2024년 11월 남학생 입학에 반대하면서 교내에서 시위를 벌인 성신여대 학생에 대한 강제수사를 벌였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5일 성신여대 재학생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이 성신여대 학생들의 시위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수사는 학교가 일명 ‘래커칠 시위’를 벌였던 학생들을 재물손괴 혐의로 지난해 4월 경찰에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폐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분석해 피의자들을 특정했으며,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이 특정한 피의자들 가운데 외부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신여대 학생들은 2024년 신설되는 국제학부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요강에 남학생이 지원할 수 있게 된 점을 비판하며 교내에서 시위를 벌였다. 비슷한 시기 공학대학으로의 전환에 반대하며 래커칠 시위를 벌였던 동덕여대 학생들에 대해서도 학교 쪽 고소로 수사가 진행됐으며 22명이 지난해 6월 검찰에 송치됐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겨울밤 밝히는 민주주의 불빛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