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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왔어요] 무늬만 5만 원?…쿠팡 '유출 보상 쿠폰' 시끌 外

연합뉴스TV 진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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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왔어요] 무늬만 5만 원?…쿠팡 '유출 보상 쿠폰' 시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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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 열어보죠!

▶ 소비자 기만?…'쿠팡 보상 쿠폰' 논란

쿠팡이 개인 정보 유출 피해를 보상하겠다며 보상안, 인당 5만원 구매이용권 지급이 오늘부터 시작됐죠.

발표할 때부터 말이 많았는데, 발급 첫날, 사용하기 전부터 곳곳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이네요.

쿠팡이 오늘 지급하는 개인정보 유출 보상 5만원 구매이용권, 쿠팡과 쿠팡이츠 이용권 각각 5천 원, '쿠팡 트래블'과 명품 쇼핑 서비스 이용권 각각 2만 원씩, 총 5만 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실상 쿠팡 서비스에 쓸 수 있는 돈은 만 원에 불과한 거죠.

심지어 조건도 붙습니다.

사용 기간은 3개월로 제한하고, 차액도 환급해 주지 않습니다.


또 상품 하나를 살 때 이용권 2장 이상을 한꺼번에 쓸 수도 없다는데요.

누리꾼들은 "보상이냐 마케팅이냐", "소비자를 기만 아니냐, 양심이 없다" 는 등의 반응이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쿠팡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쿠팡 이용자 수도 줄어드는 추세인데요.


안 하느니만 못한 보상안에 소비자 분노만 더 키우는 모습입니다.

▶ 시장님 만나려면…휴대폰 압수?

다음 DM도 열어보죠.

시장을 만나려면 시장실 들어가기 전에 휴대전화를 맡겨야 한다.

공무원은 물론 민원 목적으로 방문한 시민들도 예외 없이 시장실에 휴대전화 반입은 안 된다.

쉽게 납득이 가십니까.

실제 경남 통영시에서 시행된 지침이라는 내용이네요.

실제 경남 통영시에서는 시장실에 방문하는 공무원이나 민원인은 시장실에 들어가기 전, 시장실 앞에 설치된 보관함에 휴대전화를 놓고 들어가야 했는데, 이 보관함, 2년 가까이 쓰였다고 합니다. 이런 행태가 반영된 결과였을까요.

통영시는 권익위의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 중 '청렴체감도' 항목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

시민단체는 독재 시대를 방불케 하는 시대착오적, 고압적 갑질이라고 비판했는데요.

논란이 불거지자 통영시 측은 업무나 면담 시 벨소리가 나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보관함을 둔 것이고, 시민이나 손님들은 휴대전화를 갖고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시장 비서실에 설치돼 있던 휴대전화 보관함과 관련 안내문을 모두 철거했다고 하네요.

▶ 가짜 '두쫀쿠'…조심하세요!

마지막 DM도 한번 열어볼까요. 요즘,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

줄여서 두쫀쿠라고 부르는 이 디저트 열풍, ’가짜 두쫀쿠‘ 피해를 낳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두바이 쫀득 쿠키’, 두쫀쿠는 지난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에서 탄생한 디저트입니다.

이 두쫀쿠, 가늘게 썬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고, 버터를 녹여 코코아 가루와 마시멜로우를 볶은 얇은 피로 감싸서 만듭니다.

겉은 쫀득하고 안은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인데, 이 레시피를 지키지 않은 가짜 두쫀쿠가 우후죽순 팔리고 있다는데요.

주재료인 카다이프 대신 소면을 사용한다거나, 마시멜로우를 제대로 볶지 않는 등 품질이 너무 떨어지는 두쫀쿠에 소비자들의 실망만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짜 두쫀쿠가 등장한 이유, 원재료 값 상승이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원재료 값이 올랐다고 대체품 쓰면서 같은 가격을 받는 건 문제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두바이 쫀득 쿠키'의 뜨거운 인기에 다양한 업종이 가리지 않고 뛰어들고 있지만, 이렇게 실망만 키우는 행태가 반복되면 돌아오는 건 소비자들의 외면 뿐일 겁니다.

오늘의 DM 이렇게 답장드립니다.

시장실 앞에 마치 관문처럼 설치된 휴대전화 보관함. 열린 소통을 하는 행정의 모습이라고 보긴 어렵겠죠.

동료 공직자는 물론 시민들의 휴대전화까지 걷어가는 폐쇄적 행정이라면, 시민들을 위한 시정은 나오기 어려울 겁니다.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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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