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15만원을 눈앞에 두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그룹주 주식평가액이 30조원에 육박했다.
15일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등 7개 종목의 주식 가치는 모두 28조949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일 28조5655억원보다 3842억원 늘어난 것으로, 30조원까지는 1조503억원 남았다. 현재 가치의 약 3.63% 수준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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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57% 오른 14만3900원을 기록, 연일 사상 최고가를 달리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수는 모두 9741만4196주로 평가액만 14조179억원에 이른다.
전체 주식자산 규모의 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15만전자’ 달성이 향후 30조원 돌파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3568만8797주를 보유한 삼성물산도 전일보다 0.88% 오른 28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 연일 최고가를 찍고 있다.
평가 가치는 10조2070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가장 많은 3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30조원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2일까지만 해도 이재용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에 대한 주식평가액은 3조8386억원 수준에 그쳤으나 1년 새 2.6배나 불어나 1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전체 주식평가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0일이다. 당시 평가액은 20조717억원이었다.
이후 10월 29일에는 22조3475억원을 기록하며 이건희 회장이 보유했던 역대 최고 주식평가액(22조2980억원) 기록을 뛰어넘었다.
올해 주식 첫 거래일인 이달 2일에는 25조8766억원으로 높아졌다. 28조원대를 처음으로 찍은 건 전날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재용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단일 주식 종목 중 10조원 넘는 주식평가액을 2개 이상 보유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며 “빠르면 이달 혹은 설 명절 전후로 이재용 회장 주식평가액이 30조원을 넘어설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전례없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