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흑백2' 이어 '백사장3' 연이어 방송
"논란 전 사전 촬영…방송사 피해 커"
활동 재개 해석도…업계 반응은 '글쎄'
"논란 전 사전 촬영…방송사 피해 커"
활동 재개 해석도…업계 반응은 '글쎄'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이름을 내건 대표 예능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각종 논란 속에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약 1년 만이다.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은 ‘세계 밥장사 도전기 백사장’(백사장)으로 타이틀을 변경, 오는 2월 중 시즌3 방송을 확정했다. 타이틀은 달라졌지만 백종원이 ‘백사장’으로서 직원들을 이끌며 장사를 펼치는 핵심 포맷에는 큰 변화가 없다.
‘백사장’은 2023년 첫 방송된 시즌1이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시즌3까지 제작됐다. 시즌3는 지난해 4월 프랑스 등 해외에서 이미 촬영을 마쳤지만, 백종원이 원산지 표기 문제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편성이 연기됐다.
백종원(사진=이데일리 DB) |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은 ‘세계 밥장사 도전기 백사장’(백사장)으로 타이틀을 변경, 오는 2월 중 시즌3 방송을 확정했다. 타이틀은 달라졌지만 백종원이 ‘백사장’으로서 직원들을 이끌며 장사를 펼치는 핵심 포맷에는 큰 변화가 없다.
‘백사장’은 2023년 첫 방송된 시즌1이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시즌3까지 제작됐다. 시즌3는 지난해 4월 프랑스 등 해외에서 이미 촬영을 마쳤지만, 백종원이 원산지 표기 문제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편성이 연기됐다.
경찰은 백종원이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고, 백종원은 방송 활동 중단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5월 백종원은 사과문을 통해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라며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사업 비즈니스를 하는 인물이 방송에 나섰을 때, 성공하면 사업과 방송 모두 윈윈이겠지만 잘못되면 양쪽 모두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걸 정확히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사진=tvN) |
그러나 ‘활동 중단’ 선언 이후에도 방송가에서 백종원의 이름은 사라지지 않았다. 사전 촬영한 MBC ‘남극의 셰프’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가 연이어 공개된 것이다.
다만 논란 전과는 분명한 온도차가 감지됐다. ‘남극의 셰프’는 밤 10시 50분이라는 늦은 시간대에 프로그램을 편성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다시보기도 제공하지 않았다. 시즌1에서 백종원을 전면에 내세웠던 ‘흑백요리사’ 역시 시즌2에서 그의 존재감을 최소화했다. 공식 사진과 포스터, 홍보 과정에서도 백종원의 비중을 줄이며 프로그램 자체의 서사와 출연진에 초점을 맞췄다.
이런 가운데 이름을 건 예능이 편성되면서, 사실상 백종원의 방송 재개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한 방송 관계자는 ”해외 촬영으로 상당한 제작비와 인력이 투입된 상황이지 않나. 편성이 연기된 것만으로도 방송사 입장에선 피해가 클 것“이라며 ”이미 촬영을 마친 콘텐츠를 폐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짚었다.
정 평론가 역시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촬영이 완료됐고, 편성 여부는 방송사의 판단이라는 점에서 이를 단순한 ‘복귀’로 규정하기에는 모호한 측면이 있다“면서 ”방송과 관련해선 시청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관건은 대중의 반응인데, 이 또한 엇갈리고 있다. 예능 애청자 20대 최유정 씨는 ”피로도는 크지만 이미 촬영된 예능이라면 공개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장사천재 백사장’을 즐겨봤다는 30대 김경은 씨는 ”호감이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며 ”시즌3는 시청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백사장3’는 백종원의 리더십과 장사 노하우가 콘셉트라는 점에서 이전보다 더 직접적인 평가대에 오를 전망이다. ‘백사장3’가 복귀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