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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5만원으로 500만원 돈방석 앉을 수 있대"···새해 앞두고 ‘돈’ 들어간 제품 출시

서울경제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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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5만원으로 500만원 돈방석 앉을 수 있대"···새해 앞두고 ‘돈’ 들어간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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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돈이 들어간 이색 상품 ‘돈방석’과 ‘돈지갑’이 정식 출시됐다.

한국조폐공사는 13일 소각되는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한 ‘돈방석’과 ‘돈지갑’을 공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2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세 차례 연속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고, 이에 힘입어 정식 상품으로 출시됐다.

‘돈방석’과 ‘돈지갑’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동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각각 500원과 100원 주화 이미지를 적용했다. 조폐공사는 ‘동전 없는 사회’ 기조에 맞춰 지난해 처음으로 모든 종류의 동전을 제조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매년 발생하는 약 500t(톤) 규모의 소각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했다.

조폐공사는 앞서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돈볼펜과 돈키링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상품군을 한층 확장했다.



돈방석 내부에는 솜과 함께 약 500만 원 가치의 5만 원권 화폐 부산물 약 100g이 들어있다. 돈지갑은 100원 주화 디자인에 은색 인조가죽을 사용해 동전 특유의 질감을 살렸고, 내부에는 약 50만 원 가치의 5만 원권 화폐 부산물 약 10g이 담겼다.

판매 가격은 돈방석이 4만7500원, 돈지갑이 2만9100원이다. 세트로 구매할 경우 약 6% 할인된 7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단돈 5만 원으로 약 500만 원 상당의 가치를, 3만 원으로 약 50만 원 상당의 가치를 누리는 기분을 얻을 수 있다.


구매 후기 반응도 긍정적이다. 돈방석을 단품으로 구매한 A씨는 “돈 냄새가 은은하게 나 진짜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남겼다. 돈방석과 돈지갑을 세트로 구매한 B씨는 “내부에 잘린 돈 조각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고 전했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화폐 부산물을 재조명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순환 경제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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