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 ‘10 꼬르소꼬모’ 내 젠틀몬스터 스토어 |
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가 올해도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젠틀몬스터는 지난패 파리와 밀라노 매장 오픈으로 세계 4대 패션 도시에 모두 진출한 바 있다.
앞서 젠틀몬스터는 2016년 미국 뉴욕의 패션 중심지 소호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 2018년에는 영국 런던에 유럽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대표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입점과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을 통해 세계 4대 패션도시에 모두 거점을 확보했다.
젠틀몬스터는 중국, 홍콩,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비롯해 미주 주요 도시와 중동, 유럽 전반 등 한국을 제외한 15개국 38개 도시에서 총 4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 하우스가 아닌 아이웨어 단독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라는 평가다. 올해도 신규 국가에 진출해 적극적으로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 젠틀몬스터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
브랜드의 핵심 전략은 매장을 단순한 판매처가 아닌 예술적 공간으로 구현하는 데 있다. ‘기이하고 이상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의 디자인 콘셉트에 맞춰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는 글로벌 인테리어 매거진 프레임(Frame)이 주관하는 ‘프레임 어워즈(Frame Awards)’에서 싱글 브랜드 스토어 부문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오픈한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매장 중앙에 움직이는 두 개의 거대한 얼굴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독창적인 공간을 완성해 오픈 직후 하루 약 1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바 있다.
아이아이컴바인드 관계자는 “젠틀몬스터는 혁신적인 제품 디자인과 감각적인 캠페인, 그리고 브랜드 철학이 녹아든 파격적인 공간 콘셉트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2026년에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젠틀몬스터는 지난해 세계 최대 기술 기업인 구글(Google)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구글로부터 1억 달러(약 14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브랜드 측은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AI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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