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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철도역·KT·SBS·MBC '폭파 협박' 10대 구속…법원 "도망 염려"

뉴스1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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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철도역·KT·SBS·MBC '폭파 협박' 10대 구속…법원 "도망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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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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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기현 기자 = 전국 주요 철도역을 비롯해 SBS, MBC 등 방송사를 상대로 한 폭파 협박을 일삼다 붙잡힌 10대가 구속 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5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이날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A 군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 군은 지난 5~11일 성남시 분당구 KT 사옥, 강남역, 부산역, 천안아산역, SBS, MBC 등 6곳을 대상으로 각각 한 차례씩 폭파 협박, 즉 '스와팅'(swatting·허위 신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와팅이란 특정 대상자를 괴롭힐 목적으로 공권력을 출동시키도록 하는 범죄를 말한다. 경찰특공대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스와트(SWAT)'에서 따온 신조어다.

그는 가상사설망(VPN)으로 IP를 우회해 소방 당국 신고 게시판이나 방송국 익명 게시판에 폭파 협박 글을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군이 폭파 협박 글을 쓴 각 게시판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구조라는 게 경찰 설명이다.


메신저 앱 '디스코드'(Discord)에서 활동해 온 A 군은 다른 디스코드 이용자인 김○○과 사이가 틀어지자 그를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명의를 도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군은 경찰 조사에서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그는 롯데월드, 동대구역, 수원역, 운정중앙역, 모 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추가로 범행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경찰은 A 군을 구속한 만큼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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