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아이다크루즈 사의 6만9000t급 선박 아이다디바호가 지난 12일 부산항 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했다. 크루즈 승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항에 무비자로 입국한 뒤 행방이 묘연했던 중국인 2명이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최근 중국발 크루즈선을 통해 부산항으로 입국했다 사라진 중국인 2명이 당국에 붙잡혔다. 이들은 3일 동안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크루즈 관광 상륙 허가제’를 통해 입국했다. 이 제도는 전담 여행사나 크루즈 선사에서 모집한 3명 이상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비자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출입국· 외국인청은 이들의 구체적인 이탈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올해 중국발 크루즈의 부산항 입항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접수된 중국발 크루즈의 부산항 입항은 173항차에 이르고, 승객은 66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1.6배, 16.5배 늘어난 수치다. 최근 부산경찰청이 전망했던 131회를 웃돈다.
일본에 기항하려던 중국 크루즈 선사가 중일 외교 갈등의 여파로 인해 부산을 대체 기항지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전날 열린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입출국 수속이나 심사를 담당 인력을 충원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관련 인력 충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재 3월까지만 크루즈선 선석 배정을 마친 상태”라며 “만약 증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는 4월부터는 선석 배정을 하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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