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10거래일 연속 상승을 거듭하며 4797.55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문재원 기자 |
코스피 지수가 15일 4800선 앞에 바짝 다가섰다. 새해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상징적인 목표인 ‘5000피’에도 성큼 다가서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14만3900원으로 마감해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74.45포인트 오른 4797.55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해 9월2~16일(총 11거래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기관이 1조2922억원, 외국인이 3452억원을 각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1조826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의 기술주 약세 등 여파로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기존 반도체주에서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시장을 이끈 건 로봇 관련주를 비롯해 조선·방산주였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주목받은 로봇과 함께 투자 심리가 개선된 자동차에서 현대차(+2.55%)와 기아(+6.64%)가 동반 상승했다. 조선에선 한화오션(+4.86%)과 HJ중공업(+8.45%), 방산에선 한화시스템(+9.41%)과 한국항공우주(+7.90%)가 급등했다.
주춤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공개된 TSMC의 4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75% 오른 14만3900원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0.94%)도 장중 상승 전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금리를 동결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파적 금통위에도 견고한 경제 회복 기대에 코스피가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최근 실적 기대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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