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가축방역 공동방제단이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방역소독을 하는 장면/사진제공=용인시 |
경기 용인특례시가 인근 지자체 대형 농장에서 잇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시내 유입을 막기 위한 고강도 특별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달을 집중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철새도래지와 가금류 농가, 축산 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 특히 농장 출입 차량에 대해서는 고정식 소독기와 고압분무기를 활용한 '2단계 소독'을 의무화했다.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축산 차량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와 외부 축산관계자의 농장 진입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유지했다. 10월부터는 이상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질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현재 시는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해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용인축협과 공동방제단(방역차)을 구성해 철새도래지와 축산농가 주변 소독 △AI 전담관 지정 △취약 축종 방역관리와 부화장, 사료공장 등 주요시설에 대한 방역 △가금농장 분뇨 반출 제한 △전통시장 내 살아있는 가금류 유통 금지 등 19개 항목의 행정명령 및 공고를 통해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류광열 제1부시장 등 간부 공무원들은 거점소독시설과 통제 초소를 수시로 점검하며 현장 방역 태세를 살피고 있다. 동절기에는 허용된 차량 외 농장 진입을 전면 금지하고 불가피한 진입 시 3단계 소독을 실시하도록 지도 중이다.
이 시장은 "축산농가와 협력해 아직 관내 발생이 없는 상태"라며 "정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가축 질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시에는 2025년 말 기준 66개 농가가 약 200만수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으며, 처인구 백암면에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운영 중이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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