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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여성 이름' 만들어 남성 유혹, 돌팔매질로 살해한 청소년들

뉴스1 김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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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여성 이름' 만들어 남성 유혹, 돌팔매질로 살해한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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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서 40대 남성 사망…10대 청소년 3명은 혐의 부인



사망한 40대 남성이 발견된 영국의 한 해안가. 출처=더선

사망한 40대 남성이 발견된 영국의 한 해안가. 출처=더선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10대 청소년들이 가짜 여성의 이름을 만들어 중년 남성을 유인한 뒤 돌로 때려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14일 더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울위치 형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15~16세 청소년 소년 3명은 49세 남성 알렉산더 캐시포드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현재 피고인들은 모두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16세 소녀와 15·16세 소년 2명 등 총 3명은 지난해 8월 8일 영국 켄트주 레이즈다운온시에서 캐시포드를 처음 만났다.

이후 세 명의 청소년은 '시에나'라는 가짜 이름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8월 10일 셰피섬 해안가 방벽 인근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캐시포드는 이들과 만난 지 불과 1시간여 만에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해변의 진흙과 자갈이 깔린 곳에서 쓰러진 채 사망한 상태로 남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은 "16세 소년이 한 남성을 향해 계속 해서 강하게 돌을 던지는 모습을 봤다"며 "어느 순간 남성은 엎드린 상태로 전혀 반응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그는 돌을 던졌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목격자들이 이를 제지 하는 과정에서도 그들은 "저 사람은 소아성애자다"라고 외치며 투석을 중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지나던 한 여성 목격자는 "소년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향해 계속해서 돌을 집어 던졌고, 남성의 머리 뒤쪽으로는 출혈의 흔적이 보였다. 이를 보자마자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세 명의 피고인이 가짜 신원을 만들어 피해자를 특정 장소로 유인했고, 이후 집단 폭행으로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피고인들이 살인 의도를 갖고 행동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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