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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갑질 논란' 강형욱, 2달 만에 복귀했는데…신뢰 파탄났다 "출연 후회해" ('개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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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갑질 논란' 강형욱, 2달 만에 복귀했는데…신뢰 파탄났다 "출연 후회해" ('개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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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세윤 기자]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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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만에 방송을 재개한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반려견 보호자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을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앞서 강형욱은 지난해 훈련소 직원들의 갑질 폭로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으나 경찰로부터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4일 방영된 채널A 예능 '개와 늑대의 시간2' 2회에서는 강형욱 솔루션 앞에서 보호자들의 선택과 태도가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 늑대 1호 급발진견의 솔루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혀 다른 결의 문제를 안고 있는 늑대 2호 아수라견의 사연이 시작되며 긴장감은 더욱 짙어졌다.

방문 솔루션 과정에서 급발진견은 위협적인 상황에서도 보호자를 찾지 않았다. 바로 앞에서 엄마 보호자가 불렀지만 반응은 없었고, 도움을 청하지도 않았다. 강형욱은 이 장면을 통해 보호자가 곁에 있어도 의지하지 않는 관계의 공백이 문제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사진제공=채널A

사진제공=채널A



눈에 띈 것은 사람의 태도였다. 브라이언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가서자 급발진견의 긴장이 누그러졌다. 강형욱은 급발진견에게 필요한 것은 힘이나 제압이 아니라, 위협이 되지 않는 목소리와 안전한 거리감이라고 설명했다. '야생성이 강하고 회피 성향이 있는 개'라는 진단 아래, 집은 거리두기를 하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긴장할 때만 최소한의 접촉을 허용하는 솔루션이 제시됐다.

쉽지 않은 솔루션임에도 엄마 보호자는 이를 충실히 따랐고, 급발진견은 사람의 접근에 대한 과민 반응이 한결 완화되며 이전보다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엄마 보호자와의 관계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급발진견은 '동이'라는 이름을 되찾으며, 더 이상 '늑대'라 불리지 않게 됐다.

이어 공개된 아수라견의 사연은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을 알렸다. 평소에는 온순하고 동네에서 사랑받는 '인싸견'이지만, 순식간에 돌변해 공격성을 드러냈다. 이미 여러 차례 물림 사고가 발생했고 큰 부상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강형욱은 아수라견의 문제를 서열이 아닌 '신뢰의 혼란'으로 봤다. 할아버지 보호자와 아빠 보호자 사이에서 주보호자에 대한 경계가 흐려진 상태였고, 그 결과 아빠 보호자에게 쏠린 집착이 공격성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사진제공=채널A

사진제공=채널A



현장 솔루션에서 마주한 아수라견의 공격성은 예상보다 거셌다. 아수라견은 목줄을 물어뜯으며 온몸으로 저항했고, 실랑이 도중 입마개가 벗겨질 정도로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목줄 하나를 붙잡고 이어진 긴박한 상황에서 강형욱은 한순간도 물러서지 않으며, 아수라견에게 통제를 받아들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아수라견에게 산책 시 목줄과 입마개 사용이 권고됐다.

그러나 이 솔루션은 곧바로 보호자들의 벽에 부딪혔다. "입마개는 못 하겠다",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거부 반응이 이어졌다. 아빠 보호자는 "출연을 후회하고 있다"는 심경까지 털어놓으며 훈련 방식에 대한 거부감을 숨기지 않았다. 강형욱의 솔루션을 신뢰하지 못하는 태도 속에서 아수라견의 훈련은 시작부터 난항에 부딪혔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