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이 과거 1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탕진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유튜브 채널 'SBS Entertainment' 캡처 |
농구선수 출신 전태풍이 과거 1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탕진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17년차 농구선수 전태풍 지미나 부부가 출연해 20대 초반 선수 시절 전태풍의 모습과 부부로 살아가는 현재 이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전태풍은 20대 초반 선수 시절 자신을 “날라리였다”라고 표현하며, 신인 계약금으로 받은 1억5000만원을 두 달 만에 모두 탕진했다고 밝혔다.
여자를 꼬시고 싶어서 1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탕진한 전태풍. 유튜브 채널 'SBS Entertainment' 캡처 |
그는 “22살 신인 때 유럽리그 뛰면서 계약금이 한국 돈으로 1억5000만 원이었다. 그 돈으로 미국에서 SUV를 샀다. 대출 안 받고 현금 일시불로 샀다. 산 이유는 솔직히 여자 꼬시고 싶어서였다”라고 고백했다.
전태풍은 “클럽 가서는 친구들에게 돈 내지 말라고 했다. 내가 다 사줄게 하고, 여자 있으면 와서 마시라고 하고 돈은 내가 다 냈다. 1억5000만원을 두세 달 안에 다 썼다”라면서 “돈을 다 쓰고 나서는 햄버거만 먹으며 집에 틀어박혀 지냈다”고 말했다.
그런 전태풍의 삶을 바꾼 것은 지금의 아내, 지미나와의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서로 정반대의 성향에 이끌려 연애를 시작했다. 그렇게 전태풍과 지미나 씨는 2010년 연애 1년 만에 결혼해 현재 한국에서 두 아들과 딸을 키우고 있다.
그런 전태풍을 구원해 준 지금의 아내, 지미나 씨. 유튜브 채널 'SBS Entertainment' 캡처 |
전태풍은 “아내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갔을지 모른다. 감옥에 갔을 수도 있다”라면서 “원래 성격은 그대로지만 많이 절제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현재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책임감에 대해 “가족이 나를 붙잡아 준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하며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미나 씨는 미국 UC버클리 대학교와 플로리다 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한 수재이며, 전태풍은 6살에 처음 농구를 시작해서 미국 조지아택 대학교를 졸업한 후 7년간 유럽에서 프로 농구 선수로 활동하다가 30살에 한국으로 와 11년 동안 선수로 활약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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