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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힌 맛의 반전…영산포 숙성홍어, 2030 식탁에 오른다

뉴시스 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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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힌 맛의 반전…영산포 숙성홍어, 2030 식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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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나주 농축산물 재해석한 로컬 메뉴 공개
2026 나주방문의 해, 미식 관광도시 변신 시도
[나주=뉴시스] 한식대첩 허진 명장과 흑백요리사 정지선 세프가 15일 나주와 영산포의 대표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메뉴 5종을 개발했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한식대첩 허진 명장과 흑백요리사 정지선 세프가 15일 나주와 영산포의 대표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메뉴 5종을 개발했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막힌 코가 뻥 뚫리는 톡 쏘는 삭힌 홍어가 이렇게 세련될 수 있나요?"

15일 나주시청 로비에서 열린 '영산포 로컬 먹거리 시식회' 현장. 홍어 특유의 향을 걱정하던 젊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예상 밖의 반응이 나왔다.

사천식 마라 소스를 입힌 홍어 냉채와 홍어 김밥을 맛본 이들은 "생각보다 부담이 없다"며 젓가락을 다시 들었다.

600년 전통을 이어온 삭힘의 미학, 남도 잔칫상 대표 별미인 영산포의 전통 숙성홍어가 젊은 세대를 향해 한발 다가선 순간이었다.

[나주=뉴시스] 흑백요리사 정지선 세프가 15일 나주와 영산포의 대표 식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새로운 메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흑백요리사 정지선 세프가 15일 나주와 영산포의 대표 식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새로운 메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시는 이날 홍어 중심의 기존 식문화 틀을 넘어 영산포와 나주의 로컬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메뉴 5종을 공개했다.

이번 시식회는 청년 창업인에게 전수할 레시피를 개발하고, 젊은 층과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로컬 미식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했다.


메뉴 개발에는 '한식대첩' 허진 명장과 '흑백요리사'로 주목받은 정지선 셰프가 참여했다.

나주 소고기와 양파를 활용한 '나주 어니언 소고기 샐러드', 오리고기의 깊은 맛을 살린 '영산포구 오리 육개장', 숙성 홍어와 나주 배를 조합한 '영산포 배 홍어 콜드 요리' 등은 전통 식재료에 현대적 조리법을 입힌 결과물이다.

특히 호불호가 뚜렷한 홍어를 김밥이나 냉채 등 익숙한 메뉴로 풀어낸 점이 눈길을 끌었다.


[나주=뉴시스] 나주시가 15일 숙성홍어 중심의 기존 식문화 틀을 넘어 영산포와 나주의 로컬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메뉴 5종을 공개했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나주시가 15일 숙성홍어 중심의 기존 식문화 틀을 넘어 영산포와 나주의 로컬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메뉴 5종을 공개했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시는 이번 시식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레시피 완성도를 높인 뒤 청년 창업과 상권 내 창업으로 연계해 영산포만의 먹거리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6 나주방문의 해'와 향후 열릴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겨냥한 미식 실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식회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로컬 먹거리를 통해 청년 창업과 새로운 미식 문화를 연결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영산포 상권에 젊은 감각의 맛과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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