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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이력 조회서 안 줘"… 박나래, '기획사 미등록' 이유 보니

머니투데이 마아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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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이력 조회서 안 줘"… 박나래, '기획사 미등록' 이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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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 /사진제공 = 넷플릭스

개그우먼 박나래 /사진제공 = 넷플릭스


방송인 박나래와 전 매니저 측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책임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15일 스타뉴스는 박나래가 설립한 1인 기획사 앤파크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을 두고 박나래 측이 "매니저들이 허위 보고"라고 밝힌 입장과 관련해, 전 매니저들이 반박 입장을 냈다고 보도했다.

박나래 전 매니저 A씨는 매체를 통해 "지난해 9월쯤 옥주현, 성시경 등 갑자기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기사가 나오면서 박나래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사실은 안 했다고 저희한테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나래가 '지금 네이버 본인 프로필에 회사 이름이 안 나오니 괜찮다. 언론 봐라. 자기에 대해서 안 나오지 않느냐'고 했다. 오히려 '(등록) 하면 기사 난다'고 얘기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나래 측은 "등록 업무를 매니저들이 당연히 진행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먼저 등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개그우먼 박나래 /사진제공=LGU+

개그우먼 박나래 /사진제공=LGU+


당시 박나래 측은 "기획사 등록 시 성범죄 이력 확인이 필요하다. 어머니는 법원에서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위임장과 법인 도장, 인감도장, 신분증까지 모두 전달했다"며 "이후 실제로 등록이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연락받고서야 알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며칠 동안 서류를 준비하느라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런데 전달했던 서류를 사용해 제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그들이 스스로 사내이사로 등기까지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A씨 입장은 박나래의 주장과는 전혀 달랐다.

A씨는 박나래 측이 기획사 미등록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자신과 팀장에게 사내이사로 등기이사를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박나래가 '(본인이 안 나서기 위해) 대표는 엄마 명의로 바꾼 지 꽤 됐고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등록하려면 등록 절차 중 저희가 가지고 있는 서류가 필요했다. 이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교육을 위해 둘 다 등기이사를 하라'고 했다"며 "우린 지분도 없기 때문에 등기이사 한다고 이득을 보거나 좋은 건 아무것도 없다"고 토로했다.

앤파크 지분은 박나래가 100%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성범죄 이력 조회서는 경찰에서 직접 본인만 뗄 수 있다"며 박나래와 박나래 모친 측에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제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류는 안 보내주면서 저희한테 '아니 맨날 매니저가 다 해주는데 왜 안 되냐'고만 말했다"고 부연했다.


개그우먼 박나래 /사진제공=JTBC

개그우먼 박나래 /사진제공=JTBC


한편 이날 문화일보가 공개한 박나래 측이 제시한 합의서 초안에는 '퇴사자들은 2025.9 경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처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에게 해당 등록을 완료하였다고 허위 보고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정한다'는 조항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 측은 '퇴사자 중 어느 한 사람이라도 본 합의서상 의무를 위반할 경우, 앤파크와 아티스트에게 위약벌로 각 금 10억 원씩을 지급하여야 한다'는 요구를 담았다.

전 매니저들이 보낸 합의서에도 위약벌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는 '당사자들이 본 조항을 위반한 경우, 해당 위반 사실만으로 귀책을 인정한 것으로 보며, 위반한 당사자는 위반 1회당 금 3000만원의 위약금을 상대방에게 지급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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