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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왕송호수 자원회수시설 원점 재검토"…주민 반발 수용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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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왕송호수 자원회수시설 원점 재검토"…주민 반발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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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부곡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자원회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관련 주민설명회./사진제공=의왕시

지난 14일 부곡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자원회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관련 주민설명회./사진제공=의왕시



경기 의왕시가 왕송호수공원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던 자원회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 건립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 오염과 주거 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주민 반발을 수용한 조치다.

시는 전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부곡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곳 자원회수시설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계획에 포함됐다. 그러나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사전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며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주민들은 시설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왕송호수 인근 설치는 절대 불가하다"며 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시는 "시민들의 공감과 동의 없는 사업 추진은 어렵다"며 한발 물러섰다. 신도시 운영을 위해 자원회수시설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면서도, 기존 계획을 백지화하고 입지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상반기 중 타당성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 대표와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투명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입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제기한 우려와 의견을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최대한 반영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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