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미 재무, 원화 약세에 이례적 구두개입…관세 판결은 또 연기

연합뉴스TV 김예린
원문보기

미 재무, 원화 약세에 이례적 구두개입…관세 판결은 또 연기

서울맑음 / -3.9 °


[앵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원화 약세 흐름에 이례적으로 구두 개입성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강력한 한국경제 기초 여건과 맞지 않다고 우려한 건데요.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운명을 가를 미국 대법원의 판결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 환율 문제에 이례적으로 '구두 개입'에 나섰습니다.

최근 원화 가치의 급락이 한국의 견고한 경제 기초 여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겁니다.

외환 시장에서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지난 12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이같은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장관이 특정 국가 환율을 직접 언급하는 건 매우 드문 일로, 1,470원대를 위협하던 달러·원 환율은 해당 발언 직후 1,460원대로 급락했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나선 것은 한국이 약속한 3,500억달러 대미 투자에 차질이 없도록 환율 안정을 유지하라는 일종의 압박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원화 약세가 심화하면 한국 기업들의 투자 비용 부담이 커져 미국 내 투자도 위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센트 장관은 '투자의 순조로운 이행'을 강조하며 "한국이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미 투자가 원화 가치를 끌어내린 주범으로 꼽히는 만큼, 정작 원인을 제공한 건 미국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압박도 원화 약세를 부채질하는 상황입니다.

관세 정책의 위법성을 가릴 미 연방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임박했단 관측과 달리 현지 시간 14일에도 판결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법이 또다시 결론을 미루면서 시장의 파장을 고려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법관 회의가 열리는 오는 20일이나 21일에 판결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허진영]

#미국재무부 #스콧베센트 #원화약세 #구두개입 #관세판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린(y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