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SBS ‘영재발굴단’ 출신으로 알려진 백강현 군이 옥스퍼드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입시에 도전했지만, 최종 합격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백강현 군은 지난 13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입시 결과를 직접 전하며 “오늘 기다리던 옥스퍼드 대학교 컴퓨터과학과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며 “많은 분들께서 성원해 주셨지만, 아쉽게도 오퍼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름 기대를 많이 했었다. 너무 속상해서 주저앉아 눈물도 흘렸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면서도 “의미 있는 도전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며 다시 일어설 뜻을 전했다. 이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강현 군은 지난해 9월 옥스퍼드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지원 사실을 공개하며 도전 과정을 공유해왔다. 당시 그는 “성적이 상위 1% 이내에 속한다고 알고 있다”며 “합격하더라도 학생 비자가 16세부터 가능해 실제 입학은 3년 뒤가 될 수 있다. AI 전문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11월에는 옥스퍼드 측으로부터 인터뷰 초대 메일을 받았다고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컴퓨터과학 관련 지원자가 약 1,600명에 달하는 가운데, 인터뷰 대상자는 약 4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백강현 군의 면접 진출 자체도 쉽지 않은 관문이었다는 평가다.
다만 나이로 인한 행정적 제약도 있었다. 영국 대학 통합 지원 시스템(UCAS)은 만 13세 미만 가입이 제한돼 있어, 백강현 군은 직접 입학처와 연락하며 절차를 확인해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백강현 군은 2016년 SBS ‘영재발굴단’ 출연 당시 만 3세 5개월의 나이에 웩슬러 기준 IQ 164, 멘사 기준 IQ 204로 측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3년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했고, 당시 부친은 학교폭력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해 또 한 번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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