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신 경감 흉상 제막식 |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1950년대 인천 여자경찰서장을 지낸 독립운동가 전창신 경감을 기리는 흉상이 세워졌다.
인천경찰청은 15일 청사 정문 앞에서 전 경감의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 경감의 흉상은 받침대를 포함해 높이 2m, 가로 1.4m 규모로 건립 취지문과 고인의 업적과 이력 등이 기재됐다.
전 경감은 1919년 3월 함흥 만세 운동을 계획하고 주도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8개월간 옥살이를 한 여성 독립운동가로, 지난해 10월 80주년 경찰의날 기념식 때 '2025년 경찰영웅'으로 선정됐다.
그는 1950년 2대 인천 여자경찰서장으로 부임해 1952년 퇴임할 때까지 여성과 피난민 등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힘썼다.
여자경찰서는 과거 '여자경찰 제도'에 따른 것으로, 1946년 7월 경무부 공안국에 여자경찰과가 신설된 데 이어 서울과 대구, 부산, 인천 등에 여자경찰서가 설치됐다.
전 경감은 생전에 민족 교육에도 헌신했으며 '경찰애육원'을 직접 운영하면서 고아와 피난민 등 사회적 약자를 돌보기도 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한창훈 인천경찰청장, 장숙남 인천보훈지청장, 이인석 인천경찰발전협의회장, 백승철 인천경찰청 직장협의회 대표와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한창훈 인천경찰청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고귀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이 신뢰하는 경찰이 되겠다"며 "순직·공상 경찰관들이 희생에 걸맞은 예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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