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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악원, 씻김굿 현대적 재해석한 기획 음반 18일 발표

연합뉴스 조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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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악원, 씻김굿 현대적 재해석한 기획 음반 18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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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음반 씻김[남도국악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기획 음반 씻김
[남도국악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은 남도 장례문화인 씻김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기획 음반 '나를 위한 노래 씻김'을 오는 18일 각종 음원사이트에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씻김굿은 망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한 한(恨)을 씻겨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남도의 대표적인 천도의식이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높은 예술성과 문화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굿'이라는 인식이 주는 거리감이 있었다.

이번 음반은 망자를 위한 의식을 넘어, 남은 이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살아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씻어내는 공동체적 치유의 힘을 현대적인 음악으로 풀어내고자 기획됐다.

전통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가요, 영화음악, 재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5명이 참여해 '오늘의 음악'으로 빚어냈다.

진도 씻김굿 중 길닦음 공연[연합뉴스 자료]

진도 씻김굿 중 길닦음 공연
[연합뉴스 자료]


특히 씻김굿의 상징적이고 난해한 사설(가사)을 현대적인 언어로 새롭게 풀어쓰고,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후렴구를 만들어 '한을 푸는 이야기'가 내 삶의 언어로 다가올 수 있도록 했다.


9개의 수록곡 전체가 진도씻김굿의 거리(순서)를 따라 흐르도록 구성해 굿의 숨결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연주 또한 대규모 악단이 아닌 실내악 중심으로 편성해 향후 라이브 공연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뒀다는 게 남도국악원의 설명이다.

남도국악원 박정경 원장은 "이번 음반은 씻김굿이 가진 공동체적 치유의 힘에 주목해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로하는 '나를 위한 노래'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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