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의원이 지난해 9월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경찰이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에게 오는 20일 소환을 통보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와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게 20일 출석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를 받는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의 지역구(강서구)에서 출마를 준비했고 단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경찰은 지난 11일 김 시의원과 강 의원, 강 의원의 전 보좌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같은 날 김 시의원에 대한 1차 조사도 실시했다.
김 시의원은 15일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고 있다. 김 시의원은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그는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를 통해 '1억원 전달 당시 카페에 강 의원과 보좌관 모두 함께 있었다'는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공천헌금 수수 사실을 뒤늦게 알고 반환을 지시했다는 입장이다. 반환을 지시받은 것으로 지목된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강 의원은 공천헌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뒤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했고 이후 제명 처분을 받았다.
이현수 기자 lhs1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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