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투솔루션이 '로봇사업 전담조직(TF)'를 공식 발족하고 차세대 자율주행로봇(AMR)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TF 발족은 로봇 사업의 전문성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다. 기존의 로봇 유통 및 시스템 통합(SI) 중심 사업 구조에서 독자적인 기술 자산(IP)을 확보하고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갖춘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와이투솔루션이 선정한 최우선 과제는 차체 높이 150mm 이하 급의 '초저상형 AMR' 개발이다. 자회사인 HRT로보틱스의 주요 고객사인 자동차 부품 제조 현장 및 물류센터 등 협소한 공간에서의 자동화 수요를 반영했다.
현재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수만 대의 수동 대차(Cart)는 하부 높이가 매우 낮아 기존 300mm급 범용 AMR로는 진입이 불가능하다. 회사는 핵심 파트너사의 고토크 축자속 영구자석(AFPM) 모터 기술과 고정밀 지도작성(SLAM) 내비게이션 기술을 결합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와이투솔루션은 이번 TF 운영을 통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이동 로봇 기술을 내재화하고 국내외 유망 기술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로봇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현장에서 파편화돼 있던 자동화 수요를 독자적인 기술로 명시화하고 해결하는 것이 이번 TF의 핵심 의의"라며 "단순 유통을 넘어 자체 브랜드 제품과 AI 기반 솔루션을 보유한 로봇 전문 기업으로 포지셔닝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와이투솔루션 로봇사업 TF는 지난 1월 초 파트너사들과 대구 HRT로보틱스 본사에서 고객사 니즈 분석 및 상세 사양 확정을 위한 기술 미팅을 진행했다. 연내 시제품 개발과 고객사 현장 실증 테스트(PoC)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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