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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혁 HMM 사장 "현대LNG해운 등 인수 관심 없어"

서울경제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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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혁 HMM 사장 "현대LNG해운 등 인수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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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부산 이전 문제에는 "노조와 협의해나가야"


최원혁 HMM(011200) 사장이 현대LNG해운 등 국내 해운사 인수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최 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한국해운협회 정기 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LNG해운을 비롯한 국내 해운사 인수 계획을 묻자 “관심이 없다”고 했다.

HMM은 앞선 2023년 IMM 컨소시엄과 현대LNG해운 인수를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당시 HMM이 원금을 하회하는 수준에서 현대LNG해운을 인수하는 방안도 제기됐지만 IMM 컨소시엄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커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계에서는 현대LNG해운에 이어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 등 국적 선사가 해외에 연쇄 매각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국적 선사가 사라지면 유사시 안정적으로 핵심 에너지 수송을 맡을 선박이 부족해지는 데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송을 해외 선사에 의존하게 돼 안보에 위기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어서다. 한국해운협회를 비롯한 업계는 지난달 현대LNG해운 해외 매각에 대해 반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이날 HMM 본사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책 과제이기 때문에 실행해야 할 것” 이라면서도 “노조와 계속 소통하며 협의를 해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산하 기관과 HMM 본사 등의 부산 이전안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HMM 노조 측은 노사 합의 없는 본사 이전이 강행될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해 노사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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