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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美관세협상 막바지…“韓日 수준 관세 15% 전망”

헤럴드경제 정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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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美관세협상 막바지…“韓日 수준 관세 1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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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위치한 TSMC 본사. [로이터]

대만에 위치한 TSMC 본사.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20%의 임시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진행돼 온 대만과 미국 간 상호관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정리쥔 대만 행정원 부원장(부총리급)이 전날 저녁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위한 최종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최근 대만과 미국 당국이 6차 실무 협상을 마무리한 뒤, 상호관세 협상 문건 서명을 위해 정 부원장과 양전니 경제무역협상판공실(OTN) 총담판대표가 미국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무역 합의 서류와 투자 협력 업무협약(MOU)의 체결 주체는 2023년 6월 체결된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국·대만 이니셔티브’ 1차 협정 당시 방식을 준용해, 주대만 미국대사관 역할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와 주미 대만대사관 격인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TECRO)가 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5개 증설 약속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고 풀이했다.

대만 OTN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가 한국·일본의 15%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된 최혜국대우(MFN)에 대해서도 양측이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합의가 완료되지 않은 대만에 2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0% 관세는 지난해 8월 협상 마무리 단계에서 매겨진 ‘임시 세율’로 최종 합의 때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언론은 미국이 대만과의 무역 협상에서 대만 측에 한국보다 많은 4천억 달러(약 588조원) 규모의 투자를 요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