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CBC뉴스 언론사 이미지

'아바타: 불과 재, 아직도 안 봤다고?'…세대별 4가지 열광 포인트는?

CBC뉴스
원문보기

'아바타: 불과 재, 아직도 안 봤다고?'…세대별 4가지 열광 포인트는?

서울맑음 / -3.9 °

[CBC뉴스] "아바타, 아직도 안 봤니?"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1월 네티즌 어워즈 영화대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가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 전 세계 흥행 수익 12억 달러를 돌파하며 장기 흥행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흥미로운 건 관객층이다.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다. MZ부터 3040, 그리고 가족 단위 관객까지 고르게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번 흥행의 동력은 '세대별로 다른 이유의 몰입'이다. 같은 영화를 보고도 각기 다른 지점에서 반응이 터진다.

먼저 10대 관객에게 '아바타: 불과 재'는 말 그대로 '경험하는 판타지'다. 한층 확장된 판도라의 세계관, 새롭게 등장한 크리처들이 시선을 붙잡는다. 거대한 생태계를 품은 판도라는 가상의 공간임에도 실제 존재하는 또 하나의 세계처럼 정교하다. 메두소이드, 윈드레이, 나이트레이스 등 신규 크리처의 등장은 장면마다 감탄을 유도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에 시선을 뗄 수 없었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20대 관객의 반응은 속도와 밀도에 있다. 제이크와 네이티리를 중심으로 한 설리 가족, 그리고 쿼리치와 바랑으로 이어지는 대립 구도는 긴장감을 촘촘히 쌓아 올린다. 공중과 해상을 넘나드는 대규모 전투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캐릭터의 감정과 선택이 맞물린 서사적 액션으로 완성된다. "불필요한 장면 없이 꽉꽉 눌러담은 3시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30대 관객은 메시지에 고개를 끄덕인다. 자연과 인간, 공동체와 문명의 충돌 속에서 '공존'이라는 질문을 던지는 서사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맞닿아 있다. 판타지라는 외피를 쓰고 있지만, 그 안에는 현실 사회가 마주한 갈등과 선택의 무게가 담겨 있다. 액션 너머로 남는 생각이 있다는 점에서 이 세대의 공감을 자극한다.


4050과 가족 관객에게는 설리 가족의 이야기가 오래 남는다.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에도 서로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가족의 선택과 연대는 화려한 전투 장면보다 더 깊은 울림을 준다. "설리 가족은 하나다"라는 규칙 아래 그려지는 부모의 시선은 가족이라는 감정의 본질을 건드린다. 함께 보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라는 평가가 나오는 지점이다.

이처럼 '아바타: 불과 재'는 세대마다 다른 이유로 선택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26년 1월 네티즌 어워즈 영화대상 부문에서는 15일 오후 2시 29분 현재 7득표로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극장 현장의 체감 온도는 순위와는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장기 흥행이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이 영화는 '한 번 보고 끝나는 이벤트'가 아니라 세대별로 각자의 이유를 남기는 체험형 블록버스터로 자리 잡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