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진수(왼쪽 세번째부터) 법무부 차관, 최은옥 교육부 차관, 김새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생난민 장학생 지원을 위한 법무부-교육부-유엔난민기구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추상철 |
교육부가 법무부·유엔난민기구와 학생난민 장학생 지원에 나선다.
3개 기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무궁화홀에서 학생난민 장학생 지원을 위해 정부초청장학생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학생난민 프로그램은 난민캠프 등에서 생활하는 난민 중 학업 의지와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을 선발해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정부는 '제2차 글로벌 난민 포럼(GRF)'에 참석해 학생난민 프로그램 운영을 국제사회에 공약했다.
양해각서를 토대로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Global Korea Scholarship)의 국제기구 트랙에 난민 전형이 신설된다. 유엔난민기구의 추천을 받은 학생 중 지망 대학과 국립국제교육원의 심사를 거쳐 최대 5명의 학생난민 장학생이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법무부는 선발된 학생에 대해 난민 지위 인정 여부 판단을 포함한 출입국 및 체류 관리를 담당한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대한민국은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1967년부터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을 운영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역량 있는 학생난민 장학생 지원에 동참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의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명 시대를 맞아 난민을 포함한 이민자가 우리 국민과 조화롭게 상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해졌다"라며 "학생난민이 가진 능력과 잠재력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국제기구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새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는 "학생난민 지원은 난민 보호의 보충적 경로 중 하나로 난민의 자립과 역량 강화, 장기적인 사회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해결책이다"라며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책임 공유를 상징적으로 강화하는 모범적인 협력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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