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 시위에서 벌어진 대규모 유혈 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복합 정제마진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으로 에쓰오일(S-Oil) 주가가 상승했다.
15일 오후 2시 15분 기준 S-Oil(01095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8% 상승한 9만 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S-Oil의 4분기 실적은 정제마진이 개선된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매출액은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41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3124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4분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29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37억원 증가할 것”이라며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이 736억원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이 대폭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기준 복합 정제마진(Spot)은 배럴당 14.4달러로 전 분기 대비 4.9달러 상승했다”며 이달 들어 11~13달러 수준으로 조정됐지만 이 역시 높은 수준이며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인해 높아진 국제 유가도 에쓰오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며 미국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국제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對)이란 군사 행동을 배제할 가능성을 시사해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95센트(1.55%) 하락한 배럴당 60.20달러를 기록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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