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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2년 만에 일선 경찰서 정보과 부활…경남경찰청 조직개편

연합뉴스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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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2년 만에 일선 경찰서 정보과 부활…경남경찰청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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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우려 교차…상반기 인사 전후로 바뀔 전망
경남경찰청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남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2년 전 대부분 폐지된 전국 일선 경찰서 정보과가 부활을 앞두면서 경남경찰청도 조직 개편에 나선다.

경남경찰청은 현 광역정보팀을 없애고 도내 23개 일선 경찰서에 정보과를 다시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준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국가경찰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5일 각 시도 경찰청 내 광역정보팀을 일선 경찰서 정보과로 환원하는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광역정보팀은 지난 윤석열 정부 당시 현장 치안 강화와 조직 효율화 등을 목적으로 신설됐다.

이에 따라 각 시도 경찰청 소속으로 바뀌면서 전국 261개 경찰서 중 198곳에 있던 정보과가 폐지됐다.

경남경찰청도 광역정보팀을 1∼5팀까지 운영했으나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모두 사라진다.


대신 광역정보팀 신설 전 외근 정보 업무를 맡던 정보협력계 성격의 조직은 유지된다.

현재 경남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는 총 148명의 정보 경찰이 있다.

여기에 외사 정보 인원이 향후 추가되면 191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두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한다.

일선 경찰서에 정보과가 부활하면서 지역과 밀접한 정보나 첩보 수집이 원활해질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정보 경찰은 "현재 일선서에 배치돼 있지만 소속은 경남경찰청이라 업무 보고나 정보 수집 범위가 애매한 점이 있다"며 "정보과가 부활하면 지역과 밀접한 정보 활동에 집중할 수 있어 정보 기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역 토착 세력 등과 유착이나 민간인 사찰 등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한 정보 경찰은 "과거에는 사소한 지역 정보까지 보고하고 실적 경쟁까지 붙으면서 지역과 유착돼 불미스러운 일들도 일어나곤 했다"며 "이제는 검찰청 폐지로 경찰이 수사권까지 갖게 됐으니 치안 등 업무에 필요한 정보 수집에만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조직 개편은 다음 달께 예상되는 상반기 인사 전후로 이뤄질 전망이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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