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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센터필드 매각' 추진에 반대…"법적 대응 검토"

머니투데이 하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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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센터필드 매각' 추진에 반대…"법적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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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로고.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프라퍼티 로고.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강남권 핵심 오피스 자산인 '역삼 센터필드' 매각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주요 투자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센터필드 자산 매각은 이지스자산운용의 독단적인 행태로 매각 자체가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지스자산운용 측이 적합한 근거나 설명 없이 매각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캡스톤APAC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호를 통해 해당 펀드에 5548억원을 투자해 센터필드 지분 약 50%(신세계그룹 전체 기준 49.7%)를 보유한 주요 투자자다. 회사 측은 센터필드가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장기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우량 자산으로 매각 추진이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센터필드는 강남 테헤란로 중심부에 위치한 대규모 복합업무시설로 2021년 준공 이후 공실률 0%를 유지하고 있으며 배당 실적 또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보유한 센터필드 지분의 공정가액은 2022년 말 7085억원에서 2024년 말 7428억원으로 상승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그간 저층부 리테일 시설 '더 샵스 앳 센터필드' 개발·위탁 운영,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 입점을 통해 자산 가치 제고에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운용사가 투자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각의 필요성과 근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향후 매각 추진이 지속될 경우, 투자자로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펀드 집합투자업자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도 캡스톤자산운용에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필드는 옛 역삼 르네상스호텔 부지를 개발한 대형 복합 부동산이다. 이지스자산운용(GP)이 2018년 국민연금과 함께 약 2조 1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했다. 에쿼티 약 8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국민연금이 5000억원을 출자한 앵커 투자자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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