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과 손잡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박차
지난해 6월 19일 창원시 진해구에서 부산진해경자청이 유치한 LX판토스 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삽질을 하고 있다. [부진경자청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도착액 4억4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04년 개청 이래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자금 유입을 넘어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경자청의 2025년 FDI 유치 실적은 신고액 기준 4억5300만 달러로, 연간 목표액인 1억8000만 달러를 252% 초과 달성했다. 주목할 점은 실제 투자가 집행된 ‘도착률’이다. 전국 경자청 평균 도착률이 44% 수준인 데 비해 부산진해경자청은 97%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도 경자청의 행정 지원이 기업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업종별로는 첨단산업이 신고액의 86%인 3억9100만 달러를 차지하며 체질 개선을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데이터센터와 첨단 소재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지역 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가 공고해지고 있다. 물류 분야 역시 엘엑스판토스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 물류 대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며 총 7455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 실적을 뒷받침했다.
경자청은 이러한 투자 유치 성과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으로 직결되도록 대학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현재 경자청은 지역 대학생들을 초청해 구역 내 우수 기업들을 소개하는 ‘인사이트 유스트림(Insight U-Stream)’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인재들이 세계적인 외투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통로를 직접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박성호 청장은 “기업 지원 부서를 중심으로 지역 청년들을 위한 취업 지원 사업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내부적으로 구체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 지역 대학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