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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해외출장'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1호 영업사원'으로 외유 아닌 투자처 발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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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해외출장'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1호 영업사원'으로 외유 아닌 투자처 발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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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해외 출장 비판 목소리에 "할 수밖에 없었다" 입장 표명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15일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양=양규원 기자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15일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양=양규원 기자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임기 3년 반 동안 30여 차례의 해외 출장을 다닌 것을 두고 지역 정계와 공직·지역 사회 일각의 비판을 받고 있는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외 출장을 별로 가고 싶지 않다"라면서 "잠재력은 높은데 기회가 없는 고양시를 위해 이런 활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 먼저 "수십 년간 공무원들이 사무실에 앉아 소극적 방식으로 일해 온 결과 시에 필요한 기업 유치는 전무했고, 오히려 기업들이 김포와 파주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시는 베드타운이 됐다"면서 "시가 이를 탈피하기 위해선 '고양시'라는 상품을 세일즈해야 하는 방법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대기업들이 전 세계를 상대로 비지니스 세일즈를 진행, 성장시킨 것처럼 (저도) '고양시 1호 영업사원'으로서 글로벌 현장에서 투자처 발굴 등 강행군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출장은 26회이지만, 일각에선 34회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가서 무엇을 했는지가 중요한데 (해외 출장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라 현지에서 기업들이 고양시로 올 수 있도록 설득하고 MOU까지 만드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내외부의 비판적 시각에 대해선 "해외 출장은 세일즈 활동을 한 것임에도 (일각에선) 외유로 비하를 한다"면서 "정치적 공세를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중앙 정부에 신청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수많은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고양시는 타 지역과 달리 더 엄격하게, 더 규제를 심하게 하는 것 같은데 기존에 개발된 지역이 아닌 데다 규모도 크기 때문에 이같이 엄격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초에 고양시가 1등, 안산시가 2등이었지만, 안산시는 기존에 개발된 지역이 일부 있었으며 규모도 작아 먼저 신청이 이뤄진 것"이라며 "반면 고양시는 타 지역과 달리 더 엄격하게, 더 규제를 심하게 하는 것 같은데 기존에 개발된 지역이 아닌 데다 규모도 크기 때문에 엄격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어려운 시 여건에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구 지정을 추진해 왔는데 소부장, 반도체, 바이오 등은 불가능했고 벤체기업육성촉진지구만 지정됐다"며 "이 같은 규제를 걷어내고 새롭게 추진하는 것이 경제자유구역이기 때문에 경기도가 서둘러 산업통상부에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125만㎡ 부지는 경기 북부 최초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받았고 벤처기업 수는 16% 증가했다. 겹겹의 규제로 묶여 쓰지 못하던 땅도 경기 북부 첫 경제자유구역 후보지가 되며 깨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일산테크노밸리는 이미 절반 가까이 기반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특히 그는 "지난 4년간 고양을 다시 설계했다. 과거의 쉬운 선택들과 결별했다"면서 "죽어있던 땅은 시민의 부를 키울 '경제영토'로, 빈 공간은 기술이 채워 AI 일자리의 심장부로, 노후 도심은 살고 싶은 프리미엄 생활권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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