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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률 높은 '소아 폐렴' 새 치료 근거 마련한다

힐팁 황운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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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률 높은 '소아 폐렴' 새 치료 근거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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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기존 항생제 vs 독시사이클린 임상시험 진행 
[황운하 기자]
[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소아 폐렴의 주요 원인균이지만, 1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의 내성률이 높아서 효과가 낮은 상황이다.

이에 현재 적용 중인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와 독시사이클린 항생제 효과를 비교‧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해, 새 1차 치료제로서의 독시사이클린 사용 근거를 확인한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치료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인 'DOMINO(Doxycycline vs. Macrolides for Mycoplasma pneumoniae INfectiOn in Children)’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마크로라이드 내성률은 국내에서 매우 높게 보고돼서 임상시험을 통한 새 치료 근거 마련은 환자 치료에 필수"라며 "DOMINO 임상시험을 통해서 항생제 내성률 감소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DOMINO’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발생률이 급증하면서 치료 실패 환자에 대한 임상적 치료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마크로라이드 불응성’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걸린 소아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사용했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상태다.


※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일반적인 증상(힐팁 DB)
-오래 가는 기침
-38℃ 이상 발열
-가래, 콧물,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국내에서 3~4년 주기로 유행한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이후 크게 확산된 바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 및 유관학회와 협력해서 치료 지침 개정과 급여기준을 확대해, 12세 미만 소아에게 독시사이클린을 2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1차 치료제로 치료를 시작한 후 72시간 내에 호전이 안 될 경우 2차로 사용을 권고한 것이다.


하지만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와 독시사이클린의 1차 사용에 대한 전향적 임상 근거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소아감염학 의료진 중심의 국내 14개 주요 대학병원 임상시험 네트워크가 참여해서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 내성률 증가에 따른 1차 치료제 사용 근거 마련을 위한 전향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마크로라이드 항생제 내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진단된 만 3세~17세 소아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독시사이클린 항생제 투여군과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 투여군을 무작위 배정해, 해열시간 단축 등 임상적 치료 효과를 비교‧평가한다.

임상시험은 지난 1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고, 2028년 12월 종료될 예정이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연구진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임상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의 지원을 총괄한다.

또 임상시험 종료 후 도출한 결과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치료의 임상 근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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