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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조기총선 승부수에…이탈한 공명당·입헌민주당 선거 연대

아시아투데이 남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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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조기총선 승부수에…이탈한 공명당·입헌민주당 선거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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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우경화 이후 연정 붕괴 속 전략적 공조
내달 중의원 선거 앞두고 중도 표심 '주목'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에서 이탈한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가 12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와 만나 양당간 선거협력을 검토하기로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에서 이탈한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가 12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노다 요시히코 대표와 만나 양당간 선거협력을 검토하기로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중의원 해산 결단으로 조기 총선이 현실화된 가운데, 자민당 연립정권에서 이탈한 공명당이 제1야당 입헌민주당과 전략적인 선거 협력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공명당의 선택은 중도 세력을 축으로 한 새로운 선거 연대를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공명당과 입헌민주당은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공조 방안을 놓고 조율에 착수했다. 양당의 선거 구상은 공명당이 사이토 데쓰오 대표(히로시마 3구) 등 현직 의원이 출마하던 일부 소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고, 해당 지역에서 입헌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도 성향 유권자를 결집해 다카이치 정권에 맞서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이다.

양당은 비례대표 명부 구성과 후보 배치 방식 등 세부 조율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와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 간의 당수 회담도 추진되고 있다.

입헌민주당은 이날 양원 의원 간담회와 총회를 열고 선거 전략을 논의한다.

앞서 양당 대표는 지난 12일 약 30분간 회동해 선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노다 대표는 회동에서 "중도 노선이라는 점에서 양당의 방향성이 겹친다"며 협력을 제안했고, 사이토 대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명당은 자민당과 26년간 연립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총리 취임을 앞두고 외국인 정책과 안보·재정 노선의 우경화, 정치자금 대응 문제 등을 이유로 연정에서 이탈했다.


이탈 직후에는 제1야당과의 협력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을 선택하면서 정치적 셈법이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정 시절 공명당은 지역구에서 자민당 후보를 지원하고, 대신 자민당은 공명당 비례대표 후보를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선거 협력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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