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한화, 인적분할 소식에 그룹주 동반 ‘질주’…“상승 여력 충분”

헤럴드경제 김지윤
원문보기

한화, 인적분할 소식에 그룹주 동반 ‘질주’…“상승 여력 충분”

서울맑음 / -3.9 °
15일 개장 직후 13만원 돌파
한화갤러리아·한화비전도 상승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 기대
한화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인적분할 승부수를 던지면서 한화그룹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의 주가는 이날 오전 상승세로 출발, 9시30분경 13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전날 25% 이상 상승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12만85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다시 한번 상승 흐름을 탔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한화갤러리아는 같은 시간 29.78%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비전(2.87%), 한화손해보험(1.10%), 한화투자증권(1.00%) 등 다른 계열사도 동반 상승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한화가 전날 발표한 인적분할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한화는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부문이 속하는 존속법인과 테크 및 라이프 부문이 포함된 신설법인으로 인적 분할한다고 밝혔다.

인적분할이 되면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분야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분야 계열사는 신설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에 속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방산 및 조선·해양, 에너지 그리고 금융 계열사는 존속법인에 속하게 된다.

함께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시장의 기대를 자극했다. 한화는 존속법인 기준으로 향후 5년간 연결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10% 달성과 2030년 목표 자기자본이익률 12%를 제시했다. 보유 자사주 약 5.9%를 전량 소각하고 최소 주당배당금(DPS) 1000원을 보장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내놨다.


증권가는 잇달아 한화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직전 목표주가 대비 약 28.4% 상승한 16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분할 후 존속법인의 적정기업가치는 11조2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현재 시가총액이 9조6000억원임을 감안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BNK투자증권은 목표 주가로 18만원을 제시했다.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