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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상황 내전으로 갈 수도"...47년 하메네이 정권 갈림길 [이슈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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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상황 내전으로 갈 수도"...47년 하메네이 정권 갈림길 [이슈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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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서상현 고려대 아시아 아프리카개발연구센터 박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역시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미국이 어떻게 나설 것인가, 이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트럼프가 이란에 대해서 군사적인 개입을 할 수도 있을 것처럼, 또 안 할 수도 있을 것처럼 모호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박사님께서는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서상현]

저는 무력 개입은 낮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현재 무력 개입을 하려면 지중해나 페르시아만 근처, 인도양 쪽에 미국 항공모함이 와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으면 미국이 이란을 타격할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단기간에 미국이 이란을 타격한다, 그건 불가능하고. 최근 뉴스에 보면 카타르나 중동에 있는 자산들을 철수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도 이란을 압박하는, 우리가 곧 너희들 가만히 있저 않으면 공격할 것이다 하는 하나의 시그널을 주는 것 같고요. 물론 향후에 시간을 좀 벌어서 공격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출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일 수 있는데 그것보다는 현재 미-이란 핵협상이 지속되다가 최근에 중단되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은 아마 핵협상을 통해서 이란과의 관계를 좀 더 정상화시키는 방안, 이것을 노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란과의 핵협상에서 마중물 같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 아닌가 보이는데 핵협상 지금은 계속 지지부진하게 이어져오지 않았습니까?


[서상현]
지금 현재 이란 외교부 장관은 사실 온건파입니다. 특히 현재 화해 제스처를 내세우고 있는 아락치 외교부 장관 같은 경우는 2015년 미국하고 이란하고 핵협상할 때 주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이란의 온건파들도 이 기회에 미국과의 핵협상을 통해서 완만한 정권으로의 교체라든지 아니면 이란 정권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노리고 있어서 이란이나 미국이나 가능한 한 협상을 통해서 이번 사태를 진정시키려는 그런 의도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국 상황까지 살펴봤는데요. 조금 전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했으니까요. 이란 하면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있는데 또 대통령까지 있는.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정치체제를 갖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아무래도 개혁파, 온건파다 보니까 중간에 완화하는 절충 역할을 해 주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이쪽 역시도 이 신정 정부에 대해서 순종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강경 대응을 이야기하고 있단 말이죠. 이러면 이 시위 사태가 자체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 아닙니까?

[서상현]
그런데 이란이 대통령하고 수장을 뽑는 건 선거를 통해서 뽑거든요. 중동에서는 유일하게 선거를 통해서 대통령을 뽑는 국가 중에 하나인데 반면에 그 위에 있는 지도자가 아시겠지만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신정정권이 대통령 위에 있다 보니까 사실 대통령 입장에서는 모든 권한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권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실제로 이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데 있어서도 최고지도자가 선거 출마를 다 좌우하거든요. 이 사람 나갈 수 있다, 없다. 이걸 최고 지도자 측에서 이걸 선정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개혁적인 인물이 대통령이 되었지만 모든 걸 자기가 일반적인 대통령 권한을 가지고 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강경 목소리를 내면서 한편으로는 아까 말씀드렸던 외교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식의 온건적인 이런 입장도 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란 내부 상황 계속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고요. 이러다 보니까 외부에서 나오는 목소리도 혼란스럽게 나오는 것 같은데 일단 트럼프가 간밤에 또 이란에서 살해와 처형이 중단됐다는 정보를 들었다면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거든요. 미국도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는 않은가 봐요, 이런 거 보면.

[서상현]
맞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군사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서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 되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란 인근에 있는 무기 자산들을 미국이라든지 본국이라든지 다른 데로 철수했기 때문에 만약 무력을 사용한다면 그 자산들을 다시 들여와야 되는 상황이라서 당연히 쉽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다시 약간 온건적인 이란과의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끝으로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이번 시위가 계속적으로 진압이 되지 않아서 결국 하메네이 정권이 붕괴할 가능성, 이런 것들도 조금씩 거론이 되는데요. 이렇게 붕괴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고 어떤 사태가 나올지, 이런 점들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서상현]
지금 이란 상황에 대해서 세 가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는 이란 상황이 시리아나 아니면 리비아처럼 내전으로 가는 시나리오. 그렇게 갈 수 있는 상황 중에 하나가 이란 내에서도 일부 소수 종족들이 있습니다. 쿠르드라든지 북부에 아르제나이잔, 이런 소수 종족들이 있는데 이들이 무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군부나 이란 정권에 뒤돌아서서 서로 내전을 벌일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 하나는 이란 내 이슬람 혁명수비대라든지 이런 데서 자기네들이 이란 하메네이 정권을 내몰고 자기네들이 다시 군부 정권을 유지하는 이런 방안.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이번 시위가 성공적으로 끝나서 하메네이 정권이 물러나는 상황인데, 사실 그런데 국제사회에서는 하메네이 정권이 급격하게 붕괴되는 것 자체도 우려하거든요. 만약에 이란이 붕괴된다면 국제정치에서 큰 영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것도 큰 변수가 되니까요. 알겠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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